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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푸틴 계획대로 됐다?…‘매드맨’ 전략 구사

2022-02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<br> <br>외교안보국제부 김윤수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그야말로 파죽지세인데요. 푸틴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다 되고 있는 거죠? <br> <br>개전 이틀 만에 수도 키예프 함락까지 눈앞에 둔 현재 전황을 볼 때 그야말로 푸틴의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 <br> <br>일주일 전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석상에서 러시아의 침공 시나리오를 밝힌 <br><br>미국조차도 침공 9시간 만에 수도 키예프 문턱까지 러시아 군이 진입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을 겁니다. <br> <br>동부 전선 뿐아니라, 북부 벨라루스를 통해 수도 키예프로 남하하고, 남쪽에선 크림반도와 오데사 항구를 통해 상륙한 군이 북진하며 우크라이나 전역을 삼켰습니다.<br> <br>Q.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가 푸틴 대통령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평가가 나오던데요. <br> <br>푸틴은 구소련의 비밀첩보 조직 KGB 출신입니다. <br> <br>그만큼 전술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. <br> <br>이번에는 기만 전술까지 서방에서 '매드맨', 미치광이 소리를 듣는 푸틴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군 15만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결집할 때에도 러시아는 '통상적인 훈련'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"동계 훈련인데 무슨 상관이냐" 이러니 국제 사회는 경고 사인만 보낼 뿐 어떤 액션을 취하긴 어려웠던 겁니다.<br><br>더구나 푸틴은 그동안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숄츠 독일 총리 등과 회담을 이어가며 몸 값을 키웠습니다.<br><br>그리고는 국방부를 통해 "훈련을 마치고 병력을 철수한다"고 발표해 버립니다. <br> <br>그러자 "서방 사회의 경고가 먹혔다" "역시 전쟁은 없다" 이런 말이 나오기도 했죠. <br> <br>Q-1. 게다가 어제 개전 하루 전 우연인가요? 우크라이나에 사이버 테러도 있었잖아요. <br><br>그제 우크라이나 국방부, 외무부 등에 대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었죠. <br> <br>그리곤 하루 뒤 전격적인 침공, 우크라이나는 혼이 쏙 빠졌을 겁니다.<br> <br>사이버전은 공격의 배후를 파악할 수 없는 비대칭 전력입니다. <br> <br>러시아라는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으니 태클을 걸기도 힘듭니다. <br> <br>Q. 푸틴은 미국의 경제 제재도 대비해놨다고요? <br> <br>러시아는 지난 2014년에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뒤부터 미국 등의 경제 제재를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제재 초기만 해도 국가부도 위기라는 말도 있었죠. <br><br>하지만, 러시아는 지난 8년 동안 외환보유고를 6350억 달러, 세계 4위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. <br> <br>그 중 달러 비율도 47%에서 16%까지 줄였습니다.<br> <br>달러 사용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이라도 한 듯 말이죠. <br> <br>Q. 그러면 푸틴의 앞으로의 계획은 뭘까요? <br> <br>두 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. <br> <br>실제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해 러시아 영토로 병합하는 시나리오와 친러 정권을 세워 뒤에서 조종하는 시나리오입니다. <br> <br>첫 번째의 경우 서방과 직접 국경을 맞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. <br> <br>푸틴도 "점령 계획은 없다"고도 했었죠. <br> <br>이 때문에 두번째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입니다. <br> <br>친러 정권을 앞세워 사실상의 점령 효과를 얻는거죠. <br> <br>Q. 지금 미군을 비롯한 나토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밖에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, 러시아군이 서진을 계속할 경우엔 또 다른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겠꾼요? <br><br>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아니어서 군사 개입 할 명분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폴란드나 발트 3국 등까지 포성에 휩싸이면 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집단 방어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.<br> <br>실제 미국은 병력 7천 명을 유럽으로 추가 파병하고, F-35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공격무기를 배치했습니다. <br> <br>핵전쟁은 몰라도 3차 대전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. <br> <br>푸틴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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